[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유제놀'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유제놀'
  • 이지원
  • 승인 2018.08.3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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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향취의 '유제놀' 과연 안전한 성분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특한 향취의 '유제놀' 과연 안전한 성분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를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취와 동시에 달달한 향까지... 이 성분 하나면 생동감 넘치는 향으로 변신!

혹시 향기에 민감해 향수를 달고 사는 '향수 콜렉터'라는 말을 자주 들으시나요?

그렇다면 주목해 주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유제놀'입니다.

 

또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했을 때 더 위험해지는 '칵테일 효과'에 대해 아시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했을 때 더 위험해지는 '칵테일 효과'에 대해 아시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제놀은 향수에 주로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독특한 향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그 향이 오히려 생동감을 부여해 주기 때문에 여러 향료들과 섞여 사용되곤 하죠.

하지만 '칵테일 효과'를 아시나요?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안전하지만 또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했을 때 오히려 위험 성분이 새로이 생성된다는 칵테일 효과.

특히나 향료는 원체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한다면 더 위험한데요.

 

향료의 원천은 무엇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향료의 원천은 무엇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선 향료의 원천부터 살펴볼까요? 달달한 향이 나는 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파헤쳐 보도록 합시다.

실제 꽃을 한아름 담은 것 같은 플로럴 향료, 과연 정말 꽃에서 추출한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향료들은 대부분 석유에서 추출돼 인공적으로 합성된 화학물질로, 결국 석유라는 것인데요.

나를 향기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는 있겠지만 내 건강까지 뺏어갈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유제놀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제놀은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더욱 위험할 수 있는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제놀은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더욱 위험할 수 있는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유제놀은 다른 향료들과 섞여서 사용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과 햇빛에 닿을 시 기미와 주근깨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욱 더 위험한데요, 오래 사용할 시 독성이 축적돼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간 손상과 혈뇨, 경련,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제놀은 EWG 7등급을 받은 만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화해 어플)
유제놀은 EWG 7등급을 받은 만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화해 어플)

특히 향료는 그 성분들의 온전한 이름을 기재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어 그 무시무시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태아의 호르몬 불균형과 호흡기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제놀. EWG 7등급이라는 무시무시한 등급을 받은 만큼 주의하는 게 좋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