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취와 동시에 달달한 향까지... 이 성분 하나면 생동감 넘치는 향으로 변신!
혹시 향기에 민감해 향수를 달고 사는 '향수 콜렉터'라는 말을 자주 들으시나요?
그렇다면 주목해 주세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유제놀'입니다.
유제놀은 향수에 주로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독특한 향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그 향이 오히려 생동감을 부여해 주기 때문에 여러 향료들과 섞여 사용되곤 하죠.
하지만 '칵테일 효과'를 아시나요?
단독으로 사용할 때는 안전하지만 또 다른 성분과 함께 사용했을 때 오히려 위험 성분이 새로이 생성된다는 칵테일 효과.
특히나 향료는 원체 알레르기 유발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한다면 더 위험한데요.
우선 향료의 원천부터 살펴볼까요? 달달한 향이 나는 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파헤쳐 보도록 합시다.
실제 꽃을 한아름 담은 것 같은 플로럴 향료, 과연 정말 꽃에서 추출한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향료들은 대부분 석유에서 추출돼 인공적으로 합성된 화학물질로, 결국 석유라는 것인데요.
나를 향기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는 있겠지만 내 건강까지 뺏어갈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유제놀의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유제놀은 다른 향료들과 섞여서 사용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과 햇빛에 닿을 시 기미와 주근깨까지 유발한다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욱 더 위험한데요, 오래 사용할 시 독성이 축적돼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간 손상과 혈뇨, 경련,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향료는 그 성분들의 온전한 이름을 기재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어 그 무시무시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태아의 호르몬 불균형과 호흡기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제놀. EWG 7등급이라는 무시무시한 등급을 받은 만큼 주의하는 게 좋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