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비브리오 패혈증' 여름 다 지났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NO!"
[그것이 궁금] '비브리오 패혈증' 여름 다 지났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NO!"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09.0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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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년 6월~10월 몰래 우리를 찾아오는 불청객
바닷속의 질병이라 알려져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신고환자 수
2017년 8월 신고환자 13명→2018년 8월 신고환자 28명
동기간 대비 2018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률은 작년보다 2.5배 증가
국민들의 두려움을 사고 있는 중
※자료=보건복지부, 2018년 8월 27일 기준
 
2.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 환자도 발생
2018년 7월, 부천의 60대와 평택의 70대 노인 사망
광양에서도 7월~8월에 걸쳐 사망 환자 발생
 
이들의 사망 원인?
모두 비브리오 패혈증 
실제로 치사율 40~50%의 '제3군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이렇게 위험한 질병,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3. 매년 더 높아지는 비브리오 패혈증 위험률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
매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는 만큼 내년에도 안심할 수는 없는 게 사실
 
이 더위가 비브리오 패혈증 위험률을 높인다
뜨거운 햇빛으로 바닷물이 달궈져 18도 이상을 기록

해수 내 세균 증가

이 세균이 몸에 들어오면?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이뿐만 아니라 해산물을 생(生)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도 감염 위험 有
오염된 바닷물이 신체의 상처에 닿았을 때도 감염 위험 有
 
4.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은?
12~72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 발생 24시간 내에 피부 병변 발생
발진, 부종에 이어 수포를 형성해 전신으로 범위를 확장
상처로 인한 피부 감염 시에는 피부 궤양과 괴사 등을 유발
 
너무 무서운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방법은 없는 걸까?
 
5.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수칙
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②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③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저온 보관, 85도 이상으로 가열처리, 어패류를 요리한 칼과 도마는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 조리 시 장갑 착용 등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