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스페인'으로 떠난다면 이것들만큼은 꼭 해보자!
[나홀로 여행] '스페인'으로 떠난다면 이것들만큼은 꼭 해보자!
  • 변은영
  • 승인 2018.09.0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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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정열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투우, 축구를 비롯해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이 유럽 여행지 중 최고로 꼽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스페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주목해보자. 데일리팝이 스페인에서 꼭 해봐야 할 5가지를 소개한다.

 

 

1. 가우디 투어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바르셀로나 곳곳에 녹아있는 천재 가우디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가우디가 현재 바르셀로나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고 있다. 

지금도 건설 중에 있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사그라다 파밀리아(El Templo de la Sagrada Familia)부터 까사 바트요(Casa Batllo), 까사밀라(Casa Mila), 구엘 공원(Guel Parc) 등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2. 시에스타 즐기기

스페인 여행 첫날, 오후에 거리로 나갔을 때 상점들이 닫혀있어 당황할 수도 있다. 시에스타 때문인데 보통 2시부터 4시까지 자는 '낮잠'을 뜻한다. 1년 365일 내내 있는데 사람들은 그 시간 낮잠을 자거나,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거나 쉬곤 한다. 

마드리드의 레티로 공원,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 등 도시의 공원이나 광장에 가면 사람들이 편안하게 누워 낮잠을 자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보인다. 나른한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자는 잠이 꿀맛이다. 

 

 

3. 플라멩코 공연

가우디 건축물, 투우, 축구와 함께 플라멩코 공연 관람은 스페인 관광의 하이라이트이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음악과 춤으로 구성된 민족예술이다.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며 방랑 생활을 하던 집시들이 이곳에 거주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슬픔과 고뇌를 춤과 음악으로 표현했는데 이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플라멩코로 발전했다.

기타반주, 숨돌릴 틈도 없이 휘몰아치는 정열적인 풋스텝과 엇박자의 박수 소리에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고 만다. 보통 많은 사람이 바르셀로나에서 공연을 보지만 그라나다세비야가 플라멩코의 2대 중심지이니 두 도시를 여행 시 꼭 관람하길 추천한다.

 

 

4. 도시 곳곳 타파스 탐방

스페인은 먹거리 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요리들로 미식가들을 충족시킨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한 생햄 하몽과 발렌시아 지방의 요리 빠에야 등 듣기만 해도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는 대표 음식들이 많다. 

그중 스페인의 바 문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요리가 타파스이다. 빵이나 고기를 얇게 썰어 작은 접시에 담아낸 요리로 다양한 요리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타파스의 종류는 무궁무진하고 가게마다 선보이는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가게를 옮겨 다니면서 투어를 해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5. 알함브라 궁전 관람

스페인은 로마인, 무어인 등 여러 민족에게 지배된 만큼 그 문화도 다양한 특색을 지닌다. 그 중 이슬람 문화는 스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화인데 세비야, 코르도바 등 유명 도시에서 그 자취를 느낄 수 있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는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로 하루에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유명한 기타연주곡 때문에 알함브라를 단순히 성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크게 군사 요새인 알카사바, 왕의 거주지인 나스르 궁전, 여름 별장인 헤랄리페정원이 자리한 이 거대한 궁전은 종일 구경해도 부족할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스카이스캐너 www.skyscann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