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카트체험' 할 때 조심하세요! 위험성에 비해 한참 '허술한 제도'
[호갱탈출] '카트체험' 할 때 조심하세요! 위험성에 비해 한참 '허술한 제도'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09.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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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없어도 좋다!
스피드를 즐기며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카트체험장'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즐기는 카트체험장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
 
안전장비·시설 미흡... 안전사고 위험 ↑
카트속도 기준 초과 95%
주행로 외곽 방호벽 불과 90%
주행로 깨짐/갈라짐 25%
브레이크 고장 5%
조사 대상 20개 중 19개의 카트는 30km/h이하를 지켜야 하는 속도 기준을 초과
18개소는 주행로 외곽 방호벽 결속이 불량
이밖에도 크고 작은 주행로의 결함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
 
사고에 대한 대처도 "글쎄..."
이용자 안전교육 미실시 40%
안전벨트 미설치 60%
안전장비 미제공/착용 미안내 55%
카트 회전/가열 부품 안전 덮개 미설치 95%
전체 20개소 중 12개의 영업장에서는 안전벨트 미설치
→카트 주행 중 충돌, 전복 사고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음!
19개소에서는 카트 바퀴 등에 안전덮개 미설치
→"혹시라도 바퀴에 신체 일부가 끼어 들어가기라도 하면 어떡하죠?"
 
위험한 카트체험장, 제도는 잘 마련돼 있을까?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30km/h 이하로 주행로를 주행하는 카트 및 카트체험장만 안전성검사 대상 유기기구·시설로 분류
만약 카트 속도가 30km/h를 초과한다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도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
 
허술한 제도적 사각지대,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
카트체험장을 임야 등에 설치하는 경우에도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
하지만 최근 6년간 접수된 소비자들의 카트 관련 위해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중
가볍게 타는 레어싱 체험임에도? 사망 환자 5명 발생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