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차로와 정류소 배분에도 신경을...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홍제고가차도가 36년 만에 철거되고 있다. 홍제고가차도는 다음달 1일까지 4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되고 녹번역 방향은 1개 차로만 운행 된다. 2일부턴 홍제고가차도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로서 주변 교통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홍제고가차도가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통일-의주로간 버스전용중앙차로가 홍제고가차도 구간에서 단절돼 주변의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다며, 당초 공사일정보다 앞당긴 오는 27일부터 홍제고가차도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철거공사를 4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주로(특히 녹번역에서 홍제역 구간)의 경우 버스전용중앙차로만으로 출퇴근시 교통적체를 해결하기는 의문이다. 워낙 많은 양의 교통량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한 정류소, 버스 배정이 문제로 발생한다. 예를들면 서대문역에서 무악재 방향의 경우 구발발 방향은 영천시장 정류소(중앙차로)와 서대문 정류소(바깥차로)의 버스가 분산되어 있지만 서오릉방면의 경우 702A, 702B, 752 3대 모두 영천시장에서만 정차하게 되어 있다. 강북삼성병원이나 적십자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노인들은 불편한 몸으로 환승을 하거나 영천시장 정류소까지 1km 이상을 걸어 가야한다. 서울시 및 관계 기관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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