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소비자 성향은 '게릴라식 연대'
2012년 소비자 성향은 '게릴라식 연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1.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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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들은 SNS 중심으로 개인이익을 추구하여 이합집산하는 연대성향을 보일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일기획은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소비자조사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대표 키워드로 '게릴라'를 선정했다.

불확실성 시대에 계획적 삶보다는 개인적 이익추구 경향이 강해지면서 이합집산식의 게릴라 연대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란 얘기다. 이에 따른 기업 또는 브랜드 마케팅도 새로운 전술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경식 제일기획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접하고 다양한 연대를 형성하면서 같은 이익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 뭉쳤다 흩어지는 게릴라적 특징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기업과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소비자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기업은 소비자 선택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진정성을 보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본부장은 "진정한 마케터라면 브랜드의 마켓 셰어, 마인드 셰어를 넘어서 소비자 생활 속의 브랜드 점유율 즉, 업종의 경계를 넘어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 셰어'를 높여 우리 브랜드가 소비자의 진정한 연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매년 전국 주요 6대 도시에 거주하는 만13~59세 남녀 3800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사, 발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