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소포장 선물세트 인기·세컨드 가전 판매 급증·1인 화덕피자 배달 서비스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소포장 선물세트 인기·세컨드 가전 판매 급증·1인 화덕피자 배달 서비스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8.09.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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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를 위한 명절 프로젝트 '개인주의자의 도시캠프'

9월 24일과 25일 1인 가구를 위한 명절 프로젝트가 서울혁신파크 연수동 소셜스티치에서 열린다. 밸류가든과 서울혁신파크 소셜스티치와 함께하는 콜라보 프로젝트다.

추석연휴동안 서울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해 따로 또 같이 자유롭게 그러나 외롭지 않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개인주의자의 도시캠프'를 운영한다.

식사와 숙박이 제공되고 1박2일 일정이지만 원하는 경우 추가 1박이 가능하다. 자유시간을 위해 ▲데일리드로잉: 하루 한장 그림그리기 ▲우드카빙: 손으로 나무깍기·젓가락·버터나이프 만들기 ▲간단히 먹는 집밥 쿠킹클래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생선 80g·소고기 200g…나홀로족 겨냥 '작은 선물세트' 인기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명절 선물세트인 정육이나 수산물 세트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9월 1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이달 9월 1일부터 13일까지 11번가에서 '소포장 선물세트' 검색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생선이 80g씩 소포장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이 생선 모둠 세트'의 이달 거래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미역 국밥, 순두부찌개 국밥 등 여러 종류의 국밥으로 구성된 컵반 선물세트 거래액은 13% 증가했다. 

추석 연휴 앞두고…'세컨드 가전' 판매 급증세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등에서 세컨드 가전(보조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9월 17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니 인덕션레인지·미니 전기레인지·미니 그릴 등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 라이프 쇼핑사이트 G9가 추석을 2주 앞둔 지난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이들 제품의 판매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G마켓의 미니 냄비·프라이팬의 판매 신장률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68%, 42% 늘었다. 

최근 유통업체들이 대표 명절 음식인 동그랑땡·갈비찜·꼬치산적 등을 가정간편식으로 잇따라 선보이며 이를 데우거나 부치기 위한 조리 도구 수요 역시 늘어났다는 것이다.

바로고, '1인화덕 피자' 고피자 배달대행 시작

IT 기반 라스트 마일 배달 스타트업 바로고가 국내 최초 1인 화덕피자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고피자에 배달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월 17일 밝혔다. 

고피자는 자동화된 특허 화덕을 직접 개발해 소비자들이 5000~6000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화덕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스타트업 브랜드다. 

화덕 피자가 3분 안에 나온다는 파격적인 회전율과 신선한 토핑, 가성비 높은 세트 메뉴 구성 등을 통해 바쁜 회사원들과 학생, 증가하는 1인 가구 혼밥족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바로고는 보온·보냉, 완충의 역할로 특허등록을 계획 중인 파우치로 안전하고 따뜻하게 피자를 배송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추석 맞아 '한가위 도시락'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명절 음식을 푸짐하게 담은 '한가위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9월 18일 밝혔다.

오는 10월 3일까지 2주 동안 한정 판매하는 세븐일레븐 '한가위 도시락'은 푸짐한 고기 반찬인 LA갈비를 메인으로 동그랑땡·삼색전·장조림 등 명절 대표음식들을 알차게 담은 상품이다.

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잡채·계란장조림·고추절임·콩나물 무침 등을 함께 구성해 더 푸짐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후식으로 명절대표간식인 약과도 곁들여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