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현대제철 구내식당서 '구더기'?...업체 "절대 생길 수 없다"
현대그린푸드, 현대제철 구내식당서 '구더기'?...업체 "절대 생길 수 없다"
  • 임은주
  • 승인 2018.09.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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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구내식당과 도시락에서 구더기 등의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월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들은 구내식당과 도시락에서 구더기와 파리등 이물질이 무더기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은 생산직 사원에게 지급된 도시락이 설거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물질이 묻어 있는 등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직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실제로 밥에 양념으로 보이는 것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현대제철의 한 직원은 매체에 "설거지 재탕에 바쁘단 핑계로 양념 묻은 밥알이 있었다"라며 "죽어있는 파리와 구더기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직원들은 같은 현대가 계열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쉽게 계약 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이같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제철 직원들은 당진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물질 등의 발견에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그린푸드는  "구더기 등은 조리과정에서 절대 생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들은 현대그린푸드가 운영을 맡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구내식당과 도시락에서 구더기와 파리 등 이물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관련 사진을 직원 게시판에 올렸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