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소현 당황시킨 PD의 목표 조회수는? 배우 김소현의 첫 예능 '욜로 홀로 캘리포니아' 좌충우돌 여행기
[현장] 김소현 당황시킨 PD의 목표 조회수는? 배우 김소현의 첫 예능 '욜로 홀로 캘리포니아' 좌충우돌 여행기
  • 이지원
  • 승인 2018.09.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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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타임 '스무살은 처음이라-김소현의 욜로 홀로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
9월 28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김소현의 첫 예능 '스무살은 처음이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9월 28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김소현의 첫 예능 '스무살은 처음이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소현이 선보이는 좌충우돌 캘리포니아 여행기의 첫 시작이 머지않았다. 이를 기념해 9월 28일 금요일, 서울 광화문 소재의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스무살은 처음이라-김소현의 욜로 홀로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스무살이 처음이라는 방송인으로서, 10년차 배우로서, 그리고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김소현이라는 사람으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배우 김소현의 설렘 가득한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예능에서 김소현은 미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만남부터 약간은 미숙할 수도 있는 그녀의 여행기까지 리얼한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예능 스무살의 처음이라는 배우 김소현이 데뷔 10년만에 단독으로는 처음 진행되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대해 박현우 PD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브라운관에서의 모습은 많이 노출됐지만 평범한 스무 살의 김소현이라는 모습은 많이 몰랐을 수 있다"며 "이번 예능에서는 배우 김소현보다는 사람 김소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쏟아지는 여행 예능 속에서 스무살은 처음이라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PD는 "김소현 본인이 직접 질문지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직접 답변까지 완료했다"며 "프로듀싱이 관심을 끄는 요즘 가고 싶은 곳을 본인이 직접 서치하고 작성했기 때문에 김소현이 직접 이 프로그램을 프로듀싱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스무살은 처음이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김소현은 또래의 소녀다운 평범한 모습과 엉뚱한 모습까지 예능을 통해 가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김소현은 짜여진 대본으로 인해 성숙했던 모습과는 달리 잘 때 끌어안는 인형을 '동반자'라 소개하며 짐가방에 가장 먼저 챙기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주거나 온갖 마사지 도구들을 챙겨 스무 살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또한 다이어트를 할 거라 한껏 다짐했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 무너지고 마는 평범한 또래의 모습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김소현은 프로그램 취지였던 '정체성 찾기'를 얼마나 완수했는지에 대해 "정체성을 찾으러 갔다는 게 조금은 거창해 보인다"며 약간은 수줍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드라마를 촬영하다 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고, 무엇을 해도 즐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 의욕도 떨어져 있었다"고 말하며 촬영 전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전했다. 

이어 "이번 촬영을 통해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구나'하고 다시 생각했다"며 "그 전에는 성숙해야 된다거나 어른스러워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이번 예능에서는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스무 살의 김소현으로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장 내 김소현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결같이 밝은 표정을 보여 줬으며, 잃어버렸던 그녀의 '밝음'이라는 정체성을 완벽하게 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더불어 촬영 중 힘들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김소현은 "일정이 있거나 드라마가 끝난 후 출연진들과 휴식차 간 것 뿐, 주체적으로 여행을 간 건 처음"이라며 "처음인 만큼 낯선 미국의 모습이 마치 타지에 혼자 떨어진 것 같아 무서웠다"고 말해 낯설었던 첫 여행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처음 촬영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보니 촬영 동선을 잘 몰라 스태프들에게 혼선을 유발한 것 같다"고 말해 장 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소현은 조회수 100만에 도전한다는 박현우 PD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현은 조회수 100만에 도전한다는 박현우 PD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냐는 질문에 김소현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말을 전했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워낙 유명한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 촬영장과는 다른 스케일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며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과 시간은 다르지만 같은 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배우로서의 모습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는 "난생 처음 보는 화려함에 꼭 동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해 배우 김소현이 아닌 그냥 '스무살 김소현'의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느껴 볼 수도 있었다.

한편 조회수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박 PD는 "김소현이 촬영 중 SNS에 사진을 몇 장 올렸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인스타 팔로워와 글로벌, 국내 팬들을 전부 감안했을 때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수치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계속되는 MC의 추궁에 "에브리타임 채널 최고 수치를 도전하려 한다"며 "한 컨텐츠 당 100만 돌파에 도전한다"고 말해 망설이는 모습과는 다른 패기 넘치는 발언을 하며 30만 조회수를 예상했던 김소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은 "처음인 만큼 부족하거나 어색한 점이 많겠지만 귀엽게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에게 부탁했다. 더불어 "자신의 또래가 보면 약간 비현실적인 모습의 여행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또래들이 도전해 봐야겠다는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과 같은 고충을 겪고 있을 또래 시청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소현의 인간미 넘치는 예능 스무살의 처음이라는 라이프채널 타임의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채널 계정에서 오는 9월 28일 오후 다섯 시에 첫 방영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오는 10월 20일부터는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