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계좌이체 급증..6년간 287%나 늘었네
모바일 계좌이체 급증..6년간 287%나 늘었네
  • 정단비
  • 승인 2018.10.04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간 은행권역 이체수단별 거래 현황 ⓒ김병욱 의원실
최근 5년간 은행권역 이체수단별 거래 현황 ⓒ김병욱 의원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체하는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통한 계좌이체는 2012년 대비 12억 건이 늘어 287% 증가했다.

또한 인터넷뱅킹과 기타 수단을 이용한 계좌이체도 각각 2억 건과 6억 건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 이체수단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7%에서 2017년 22%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모바일뱅킹을 손쉽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창구거래, 폰뱅킹, CD/ATM과 같이 스마트폰 뱅킹 출시 이전에 존재하였던 이체 수단들은 모두 이체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폰뱅킹을 통한 이체는 2012년 대비 27.2% 감소하였고, 창구거래와 CD/ATM은 3.4%와 13.5%씩 감소했다.

김병욱 의원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계좌이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통계"라며 "앞으로 금융산업의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며 편의성을 도모하는 핀테크 기술을 활성화하는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