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커피에 눈 뜨다
연아...커피에 눈 뜨다
  • 최배가 기자
  • 승인 2012.02.01 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믹스 전쟁 제 2라운드 돌입!

동서식품은 31일 김연아를 내세운 TV 광고를 시작했다. “우유만 마시던 연아가 커피를 마신다”는 카피와 함께 김연아가 든 하얀 컵에 ‘화이트 골드’라는 글자만 보인다. 호기심을 건드리는 티저(teaser) 광고다. 본격적 광고는 한 주 후 공개된다.

연아 커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동서식품은 커피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무지방 우유를 넣어도 커피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커피믹스 신제품 ‘맥심 화이트골드’, 이른바 연아 커피를 2월 1일부터 전 유통에 출시한다.

최근 커피 전문점수가 2007년 2,305개에서 2011년 12,381개로 급성장하면서 카페라떼 등의 우유를 넣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런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우유를 넣어도 커피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제품인 신제품 ‘화이트골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 맥심 화이트 골드 사진출처.동서식품 홈페이지

이번 연아 커피 발매로 맥심은 정통 커피인 부드러운 맥심 모카골드, 더 깊은 향과 맛의 맥심 아라비카 100,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이 돋보이는 인스턴트 원두 커피 맥심 카누 등 다양한 커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경쟁 업체인 남양유업은 재작년말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사용한 '프렌치 카페 믹스'를 먼저 시장에 선보였다.당시 남양유업은 '카제인나트륨이 화학적 첨가물'임을 강조하며 유해성을 암시하는 듯한 광고를 냈고 동서식품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커피믹스를 둘러싼 두 회사간의 경쟁은 치열한 신경전속에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맥심 화이트 골드 커피믹스의 할인점 판매가는 20개입 3,600원, 100개입 1만4,500원, 180개입은 2만5,400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