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최애' 신조어는? "20대 '존맛', 30·40대 '불금'많이 써"
연령별 '최애' 신조어는? "20대 '존맛', 30·40대 '불금'많이 써"
  • 변은영
  • 승인 2018.10.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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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0대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로 진짜 맛있다는 뜻의 '존맛'이 꼽혔다. 30, 40대에선 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인 '불금'이었다. 10월 5일 아르바이트 소개사이트 '알바몬'이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20세 이상 성인남녀 2298명을 대상으로 한 신조어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복수응답)는 '존맛'(46.6%)이었다.

특정 어휘에 접두사로 붙여 '정말·매우' 등의 강조 성격을 띄는 '개OO·핵OO·존OO'이 38.7%, 너무 많은 정보(Too Much Information)의 앞글자만 딴 'TMI'가 34.9%로 뒤를 이었다. 

30, 40대가 가장 많이 쓰는 신조어는 불금(30대 39.0%·40대 51.3%)이었다. 30대에선 이어 존맛(27.0%)과 황당함을 나타내는 의성어 '헐'(26.5%), 혼자 밥·술을 먹는다는 뜻의 혼밥·혼술(24.4%)이 이름을 올렸다. 40대에서는 불금에 이어 혼밥·혼술(35.1%)·헐(28.6%)·개OO·핵OO·존OO(22.7%), 하나도란 의미의 1도(21.4%)가 순위에 들었다. 

연령과 상관없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신조어는 벌레(蟲·충)란 뜻의 한자어를 접미사로 붙여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는 'OO충'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53.3%가 듣거나 읽기에 불편하고 거슬린다고 답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