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인공지능부터 백화점까지..1인가구 잡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계속된다!
[솔로이코노미] 인공지능부터 백화점까지..1인가구 잡으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계속된다!
  • 이지원
  • 승인 2018.10.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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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솔로 이코노미 시장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솔로이코노미 시장은 여러 방면에서 소비자를 생각하는 쪽으로 개발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의 1인가구를 위한 서비스의 출시와 잇따른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와 마케팅 업계 사이에서도 1인가구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1인가구 사이에서는 혼자서 밥을 먹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사이에서는 조리하기 간편하고 위생적인 '기업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가 특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현재 솔로 이코노미 시장은 제품뿐만 아니라 전 구매과정에서 소비자의 만족도와 편의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데일리팝에서는 혼밥족이 만족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한 기업들의 사례를 알아 볼까 한다.

1인가구 주 이용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은 인공지능과 결합한 푸드테크를 구현 중에 있다. (출처=배달의 민족 네이버 블로그)
1인가구 주 이용 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은 인공지능과 결합한 푸드테크를 구현 중에 있다. (출처=배달의 민족 네이버 블로그)

인공지능과 혼밥이 만나 '푸드테크'로 진화하다

우선 1인가구의 주 이용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의 경우, 네이버 인공지능 엔진 '클로바'와의 협업을 통해 음성 인식 스피커에서 목소리만으로도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가 단골 가게와 메뉴를 카테고리별로 하나씩 선택해 놓으면 해당 음식을 시켜달라는 말 한 마디로도 배달의 민족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루 10명의 검수자가 플랫폼 내 비관련 콘텐츠를 검수하던 과거와는 달리 배달의 민족 앱 내 구글 인공지능 머신러닝 시스텝을 도입해 음식과 관련이 없는 부적절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검수하고 있으며, 깨끗한 플랫폼 환경 구출을 통해 소비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고급 유통채널 및 외식업계 또한 1인가구를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급 유통채널 및 외식업계 또한 1인가구를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급 유통채널도 '혼밥족' 잡아라!

고급 유통채널 또한 1인가구를 잡기 위해 혈안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에는 고급 가정간편식 시장을 개척해나가기 위해 더욱 치열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을 출시했으며, 1인가구들은 양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쉽게 먹을 수 없는 '무항생제 화석한우'나 '청정해역 가파도 미역' 등의 전국 팔도 특산물이나 2인 이상으로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소포장 간편식으로 제공해 1인가구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처럼 프리미엄 음식을 높은 퀄리티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서 기존 가정간편식보다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 '제대로 된 한끼'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고해 고급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리아 등은 나홀로 식사 문화와 더불어 외식 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혼밥족들을 위해 혼자 밥을 먹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 바(Bar) 형태의 테이블을 설치하거나, 직원의 도움 없이도 셀프로 주문이 가능한 포스기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 및 회전율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전문 외식 업체인 핑크돼지와 싸움의 고수 등은 보쌈과 족발, 삼겹살 등 1인 기준으로는 주문이 어려웠던 음식 메뉴를 1인 도시락 형태로 포장 및 판매하는 업체들과 혼밥 트렌드에 따른 1인 손님 맞춤형 메뉴 및 운영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1인 손님과 창업자 모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외식 시장과 1인가구의 만족감을 모두 충족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DMC 미디어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