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여행사 부도.."실화냐?" 갑자기 여행 취소해놓고 환급 절차는 미흡
[호갱탈출] 여행사 부도.."실화냐?" 갑자기 여행 취소해놓고 환급 절차는 미흡
  • 이지원, 홍원희
  • 승인 2018.10.1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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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기다렸던 여행!
즐거운 마음으로 짐까지 모두 쌌는데...

여행사의 부도로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 갑자기 취소됐다면?
그것도 모자라 여행대행비 환급 절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여행사 관련 불만 접수 증가... 왜?

최근 소비자상담센터에는 여행사와 관련된 불만 접수가 즐비하는 중


온라인 기반 글로벌 여행사의 국내 진출
중소형 여행업체의 난립

여행사 간 경쟁 심화와 이로 인한 경영악화로 이어져...

이러한 이유로 최근 폐업한 여행사 4곳

㈜탑항공, 더좋은여행㈜, ㈜e온누리여행사, ㈜싱글라이프투어 

이 4곳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만 무려 773건!

※불만상담 접수 일시: 2018년 1월 1일~9월 30일 기준

불만 사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05.2% 증가

2017년 1월 1일~9월 30일 동안 4개의 업체에서 발생한 불만 사례는 96건에 불과

하지만 2018년 9월까지의 불만사례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무려 705.2%나 증가한 수치!

급증하는 여행 관련 불만... 상담 이유는 환급이 대부분

4개 업체별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
탑항공 684건
더 좋은 여행 59건
e온누리여행사 24건
싱글라이프투어 6건

올해 7월부터 급증한 4개 여행사의 소비자불만상담
업체별로는 ㈜탑항공→더좋은여행㈜→㈜e온누리여행→㈜싱글라이프 순으로 많이 접수

상담이유는?
'환급' 관련이 대부분

실제 소비자 피해 사례

"홈쇼핑을 통해 2백만 원 돈으로 여행상품을 계약했는데, 출발 1일 전에나 경영악화로 폐업한다는 문자를 통보받았어요!"

"저는 출발 6일 전에 여행 취소 통보를 전해듣고 여행대금 환급과 취소 위약금을 배상받기로 했는데 계속해서 위약금 지급이 늦어졌어요"

"개인사정으로 취소한 항공권... 수수료까지 지급했는데 60일이 넘도록 회사사정을 핑계로 구입대급을 주지 않고 있어요"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