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진주' 여행을 통해 임진왜란을 떠올리다
[나홀로 여행] '진주' 여행을 통해 임진왜란을 떠올리다
  • 변은영
  • 승인 2018.10.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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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이 펼쳐졌던 역사의 현장이다. 진주성에는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을 둘러본 뒤 진주성 곳곳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뛰어내린 촉석루 아래 의암도 꼭 찾아봐야할 진주성의 명소다. 진주성과 가까운 진양호공원은 남강댐을 만들면서 생겨난 인공호수로 진양호 전망대에서 보는 호수 위 일몰과 지리산 전망이 으뜸이다.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켜나가는 진주성

진주성은 삼국시대에는 '거열성'으로 고려 시대에는 '촉석정'으로 불렸던 곳으로, 조선 시대에 와서야 지금의 이름인 진주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성안에는 영남포정사, 북장대, 창렬사, 국립진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유적과 시설이 갖춰져 있다. 진주성과 관련된 큰 역사적 사건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선조 25년(1592), 김시민 장군의 주도하에 3800명의 성민과 군사가 힘을 합쳐 2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진주대첩이 가장 유명하다. 

 

 

경남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곳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은 박물관이 있는 지역이 진주대첩이 일어난 곳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평가받아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1, 2층의 상설전시실 2곳과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 전시실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원인과 과정, 결과 및 여러 문제점을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거북선 모형, 울산성 전투를 묘사한 그림병풍, 조선 시대 화포인 천자총통 등을 전시하고 있다.

 

 

남강이 흐르는 시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망진산 봉수대

망진산 봉수대는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전통적인 통신수단으로 '망진산 봉화', '망진봉수'라고도 한다. 이곳의 봉수대는 안현산 봉수에서 보내는 신호를 광제산 봉수에 전달하던 연변봉수로 고종 32년(1895) 폐지 전까지 그 기능을 잘 수행해왔다. 봉수대가 위치한 망진산 꼭대기에 올라서면 남강이 유유히 흐르는 진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지리산까지 볼 수 있다.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인사동 골동품거리

인사동 골동품거리는 경남 진주의 진주성 북장대 아래 종합사회복지관 뒤편의 도로를 따라 형성된 민속품 및 고미술품 상가 거리이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석장승과 넉넉한 미소가 인상적인 돌하르방 등 도로변에 늘어선 다양한 석물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정부에서 '새즈믄해(천년)거리'로 지정한 바 있는 진주의 관광 명소이며, 주변에는 진주성, 남가람문화거리, 촉석루, 향토민속관 등의 문화 관광지가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