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멸균제품도 못 믿어' 청정원 런천미트 '세균 검출'
[뉴스줌인] '멸균제품도 못 믿어' 청정원 런천미트 '세균 검출'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10.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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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런천미트 일부 제품에 세균이 검출되면서 멸균제품도 믿지 못할 음식이 됐다.
 
최근 런천미트 외에도 해산물 뷔페 '토다이'의 음식 재사용 논란, 맥도날드의 불량 패티로 인한 '햄버거병' 논란 등 식품관련 논란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런천미트 사건 어떻게 발발한 것일까? 
 
앞서 한 소비자는 "2016년 5월 17일에 제조된 청정원의 런천미트를 먹으려 뚜껑을 열자마자 이물질을 발견했어요"라며 제품을 신고했고 청정원은 5월 17일에 생산된 제품이 몇 개나 판매됐는지는 영업 기밀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으며 멸균식품 특성 상 제품 내 세균이 발견될 리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식약처는 '세균 발육 검사' 진행했고 2016년 5월 17일에 제조된 런천미트 제품에서 세균 발육 양성 확인했다며 즉시 판매 중단 후 회수 조치해라고 권고했다.
 
병이나 통조림 등 멸균 제품의 유통기한은 3년 이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제품들이 대다수지만 세균이 증식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큰 위험 끼칠 수도있다.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9년 5월 15일로 유통기한이 7개월 가량 남았지만 이미 제조일로부터 2년 5개월이나 지나 문제 제품 대부분이 이미 소비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상황에 소비자들은 "추석 선물로 받은 런천미트가 아직도 수두룩한데 불안해서 어떻게 먹냐!"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계속되는 소비자들의 원성에 청정원은 "당사 런천미트 건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가정 내에서 보관하고 계신 해당 제품은 전량 환불이 가능하다",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해당 제품의 당사 캔햄 전 제품에 대해서도 원하실 경우 환불해 드리겠다" 등 사과문 게시 후 전량 환불을 약속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청정원,식약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