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라인(LINE) 메신저 플랫폼 활용한 '디지털뱅크' 본격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라인(LINE) 메신저 플랫폼 활용한 '디지털뱅크' 본격화
  • 정단비
  • 승인 2018.10.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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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10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이하 인니 KEB하나은행)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 LINE Financial Asia(이하 라인파이낸셜아시아)간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계약을 통해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의 지분 20%을 가진 2대 주주가 되며, 양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라인의 브랜드 역량·플랫폼·콘텐츠 등을 활용한 디지털뱅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사업을 계기로 향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디지털금융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인니 KEB하나은행은 ▲현지인들이 익숙한 라인 사용자의 뱅킹 고객화 ▲리테일뱅킹 강화를 통한 저금리성 예금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개선 ▲라인의 브랜드 역량·기술·플랫폼·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 및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라인의 콘텐츠와 현지법상 허용 범위 내에서 최적화된 본인확인 (e-KYC) 프로세스는 물론, KEB하나은행의 축적된 현지 경험과 신용평가모형, 라인의 디지털기술 및 플랫폼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현지시장에 접목하고자 국내외 유수 신용평가기관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기술과 KEB하나은행 리테일금융의 결합은 신남방정책 핵심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금융모델로서 미래 은행산업 혁신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