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요즘 난리인 '세컨더리 보이콧'..."그게 대체 뭔데?"
[그것이 궁금] 요즘 난리인 '세컨더리 보이콧'..."그게 대체 뭔데?"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8.11.05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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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10월 30일
인터넷에서는 '금융 찌라시'가 퍼다하게 퍼지며 국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찌라시의 타겟은 '남북 협력'

미국 재무부가 "한국 은행 한 곳에 대해 '대북송금 위반'을 이유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바로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소문이었다.
 
2. 세컨더리 보이콧, 사실상 사형선고?
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이 북한처럼 자신들이 정한 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것으로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 시 국제적인 경제망에서 소외된다.

이로 인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망에서 퇴출돼 기업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 多
사실상 '경제적 사형선고'에 가깝다.
 
3. 미국-이란의 핵 협상 타결하게 만든 세컨더리 보이콧

실제 2010년 6월, 이란의 핵 문제 파문으로 인한 세컨더리 보이콧, '이란 제재법' 시행
이란 제재법 이후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절반으로 급감, 계속되는 경제난에 시달리기도...
결국 2015년 미국과의 핵 협상을 타결하게 되는 주요 요인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4. 가뜩이나 주가 폭락과 코스피 지수 2000선 붕괴 등으로 우울했던 경제 상황
이에 세컨더리 보이콧이라는 소문까지 더해져
국민들은 "이거 진짜 국가 재난사태 아니야?" 불안
 
5. 금융위원회, 구체적 설명 대신 입막음만?
국민들의 우려에 금융위원외는 발등에 불똥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하며 미국 재무부에서 한국의 은행들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풍문?"
"국내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이어 "세컨더리 보이콧 풍문 유포자 즉각 조사... 적발시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밝혀
 
6. 한편 미국 재무부도 "소통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으니 오해 말라"며 세컨더리 보이콧에 부인
그럼에도 국민들은 불안할 따름...
"좋아질 거라고만 말하는 정부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
"찌라시 유포자 처벌만 할 게 아니라 제대로된 설명 필요하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