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결론
(주)한화,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결론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2.05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가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거래소(KRX)는 5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그룹이 경영투명성 개선방안과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 주권 매매거래는 6일부터 정상화된다. 

㈜한화는 지난 4일 김승연 회장과 남영선 한화 사장 외 3명의 한화S&C 주식 저가 매각을 통한 899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KRX는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한화 주식거래 중지 여부를 검토했다.

조재두 KRX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한화의 재무구조 안정성에 대한 상장적격성은 인정되지만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신뢰도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장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지정을 제외키로 결정했으며 한화에 대한 매매거래는 6일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영선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공시에 따른 실질심사절차의 진행 및 일시적인 매매거래정지와 관련해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투명한 기업경영을 실천해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가치가 증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여부' 검토 결과 발표 후 △내부거래위원회 운영 강화 △준법지원제도 운영 △이사회 부의사항 확대 등 관리감독 기능 강화 △감사위원회 기능 강화 △엄격한 공시 관리 등을 담은 투명경영 재고 방안을 발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