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3%" 안정 운용
한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3%" 안정 운용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2.07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은 7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치인 3%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물가상승압력이 늘어나 1, 3, 6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 연 3.25%로 상향했다"며 "하반기 유럽 리스크와 주요국 부진 등으로 하방위험이 커져 금리를 계속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내 경기는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가계부채 누증 영향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는 지난해 4%대의 높은 오름세를 보이다 올 1월 3.4%로 오름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원자재가 상승폭 제한,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되진 않겠지만  인플레 기대심리와 중동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47만명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