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터치스크린 오작동 인정...'무상교체' 실시
애플, '아이폰X' 터치스크린 오작동 인정...'무상교체' 실시
  • 임은주
  • 승인 2018.11.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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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열렸던 애플의 키노트 행사에서 필 쉴러가 가장 발전된 iPhone인 iPhone XS 및 iPhone XS Max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지난 9월 12일 열렸던 애플의 키노트 행사에서 필 쉴러가 가장 발전된 iPhone인 iPhone XS 및 iPhone XS Max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애플이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된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나타난 터치스크린 오작동을 인정하고 문제 있는 기기를 무상 교체해주기로 했다.  

지난 11월 12일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의 모델에 대해 디스플레이 모듈을 무상 교체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함으로 인한 무상 교체 대상은 디스플레이 일부 또는 전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반응하는 경우, 또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 반응 증상이 나타나는 기기 등이다.

그러나 애플코리아는 장치 중 영향을 받은 건 아주 낮은 비율로 교체대상에 모델 전체를 포함하지는 않았다.

2017년 11월 공식 출시된 아이폰X은 지난 9월 아이폰 신제품 XS와 XR 모델이 출시되며 생산이 중단됐다. 앞서 사용자들은 최근 몇 달간 터치 스크린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애플은 그동안 이같은 보고에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아이폰X 출시 1년 만에야 결함을 인정했다. 

이에 지난 11월 2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 최신 모델에서도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 나오고 있다.

포브스는 애플의 이번 인정이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7, 아이폰6에까지 하드웨어 결함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아이폰X 무상교체 서비스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나 리테일 매장에서 예약, 교체 대상인지 확인 뒤 받을 수 있다. 유상으로 아이폰X 디스플레이 모듈 교체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환불이 가능하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