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폭스바겐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글로벌 영토확장
SK이노베이션·폭스바겐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글로벌 영토확장
  • 변은영
  • 승인 2018.11.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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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OEM 중 하나인 폭스바겐社 배터리 수주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11월 14일 "폭스바겐과 미국 및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물량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유럽 공장에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에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최종 후보지 3~4곳을 두고 검토 중이며, 유럽 지역에서도 헝가리를 포함한 신규 공장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K이노베이션의 뛰어난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영토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로드맵 E'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실제 도로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그룹은 자체 생산 전기차 구동에만 2025년까지 연간 150GWh 이상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략적 파트너로 LG화학과 삼성, SK이노베이션 등을 영입했다. 이러한 협력사들은 2019년부터 배터리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북미지역 배터리 수요를 맡게 된다. CATL은 중국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