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세컨드 가전'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가전 갖고 싶다"
[트렌드줌인] '세컨드 가전'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가전 갖고 싶다"
  • 정단비, 홍원희
  • 승인 2018.11.1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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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와 생활환경이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가전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

2018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던 세컨드 가전의 위상이 달라졌다.


의류건조기, 부자들이 쓰는 것 아니야?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For Me)족'
자신을 위한 고가 제품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2015년 수만대 판매뿐이었던 의류건조기는 2017년부터 급성장해 올해 연간 판매량 100만대가 눈앞이다.

의류관리기의 다양화

의류관리기는 외출 시 입었던 옷의 먼지나 냄새를 제거해주며 세탁의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있다.

100만~200만원대의 고가 제품임에도 지난해 보다 올해 2배 정도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그동안 LG전자에서 출시한 '트롬 스타일러'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다른 회사들의 제품도 잇따라 선보여지고 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LG
먼지 제거: 무빙 행어
냄새 제거: 스팀 방식
생산방식: 경남 창원 공장

삼성
먼지 제거:에어분사
냄새 제거: 분해 필터의 광촉매 반응
생산방식: OEM

코웨이도 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의류관리기 ‘FAD-01’ 출시

10월 첫 주에만 4000여대 완판

미세먼지의 공습 '가습기'의 중요성

미세먼지가 증가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글(미국)·에어퓨라(캐나다)·블루에어(스웨덴) 등 해외 전문 브랜드가 인기있던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40만대까지 증가했던 국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올해 총 250만대 예상

'가습+공기청정' 개념의 '에어워셔'도 등장

가심비의 끝판왕 '안마의자'

국내 안마의자 시장은 2013년 1700억원, 2015년 3500억원에서 지난해 6000억원 규모로 확장세

바디프랜드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6만59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편리함의 절정 '에어프라이기'

올해 갑자기 필수 가전으로 대두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2017년 8만대 정도 판매됐던 것이 올해 30만대까지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3~5리터의 소용량 제품은 1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고 기름없이 뜨거운 공기로 튀김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

요리할 때 냄새, 연기가 없다는 점이 1인가구의 소유욕을 높이고 있으며, 요리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편리함에 다인가구 역시 구매 대열에 합류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