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2.1% 차지' 美스마트홈 시장 트렌드, '보안·호환성'에 관심
'세계 42.1% 차지' 美스마트홈 시장 트렌드, '보안·호환성'에 관심
  • 임은주
  • 승인 2018.11.20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가정 안의 모든 가전제품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지능화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스마트 홈이 새로운 스마트 생태계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스미트 홈 시장의 강국, 미국의 최근 트랜드를 통해 향후 스마트홈 시장의 방향을 가늠해 보고자 한다.

미국의 스마트홈 시장은 전 세계 시장 규모의 42.1%를 차지하며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 비해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가전과 보안 관련 제품의 인기가 높고, 큰 매출을 보이며 전체 규모의 약 50%를 차지한다.

또한 스마트홈의 가정 내 보급률은 32%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소비자들은 최신 트렌드 기술에 대해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 홈에 대한 구매 의향도 높다.

최근 미국의 스마트홈 트렌드는 크게 인공지능(AI)·음성인식 기술의 빠른 적응,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 제품의 상호 호환성, 경험보다 가격 등이 꼽힌다.

미국 소비자는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AI 음성인식 및 명령수행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를 주요 홈게이트웨이로 활용한다. 이에 아마존, 구글 등 제품을 중심으로 스마트 스피커 도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스피커의 활용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가정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스마트 보안기기·서비스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는 가정보안을 위해 보안 순찰에 의지(25%)하거나 아날로그 잠금장치를 설치 하는 것(15%)보다 스마트홈 보안기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34%)을 훨씬 더 선호했다.

미국 스마트홈 소비자 트렌드(자료=한국무역협회)
미국 스마트홈 소비자 트렌드(자료=한국무역협회)

특히 실내외 보안 카메라, 연기 감지 센서, 스마트 알람, 스마트 도어락 등 제품·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스마트홈 보안 이용 가구는 지난해 1800만 가구를 기록했고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18.5%의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TechSe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자가 설치가 간단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홈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스마트 홈 소비자들은 소비자 경험보다는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높은 가격은 구매결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스마트홈 제품을 구입을 미루거나 구입할 계획이 없는 미국 소비자 중 57% 가 '높은 가격'을 이유로 제시했다.

미국 소비자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엔터테인먼트, 보안, 조명 관련 스마트홈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제품에 대한 구매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무역협회, '미국 스마트홈 소비자 트렌드와 시사점' 보고서를 재구성)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