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유튜브 뮤직, 한국 음원시장을 위협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거듭나
[솔직체험기] 유튜브 뮤직, 한국 음원시장을 위협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거듭나
  • 배근우
  • 승인 2018.11.21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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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이상으로 뛰어난 기능과 음원 선점능력을 가진 서비스
- 형편없는 음질과 차트 조작에 휘둘리는 국내 스트리밍보다 유튜브가 났다는 네티즌들의 평가
(출처: 유튜브 뮤직)
유튜브 뮤직 로고 (출처: 유튜브 뮤직)

‘유튜브 뮤직’은 구글의 유튜브에서 서비스 중인 유료 요금제로, 2015년 10월 21일 날 처음 발표된 ‘유튜브 레드’가 전신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이다. 2018년 5월 22일부터 유튜브 레드가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개편됐으며, 그와 동시에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구글 플레이 뮤직’이 통합돼서 만들어진 게 ‘유튜브 뮤직’이라는 서비스다.

미국 기준 9.99달러(약 1만 1200원)로 유튜브 뮤직 앱을 통해 광고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며, 유료회원의 경우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과 같이 화면을 끈 상태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유튜브 뮤직의 강점=유튜브

유튜브라는 거대 영상 플랫폼답게 세계 각국의 유명 아티스트가 필수적으로 유튜브에 음원을 업로드하고 있어, 앨범이 발매되면 ‘유튜브 뮤직’에 빠르게 피드백 되는 게 특징이다. 

유튜브랑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유튜브 뮤직의 강점인 셈이다. 예를 들어 해당 음원이 정식으로 음원시장에 유통하진 않았지만, 유튜브를 통해 음원을 공개했다면 유튜브 뮤직으로 들을 수 있다.

‘정체 분명’한 비주얼 아티스트인 마미손의 ‘소년점프’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뮤직 플랫폼이 바로 유튜브 뮤직이다.

그 외에도 음원에 사이트에 찾아보기 힘든 제3세계 음악은 물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에 나온 음악들도 들을 수 있어 한국인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끈 ‘대홍단 감자’ 송도 들어볼 수도 있다.

(출처: 데일리팝)
앨범마다 유튜브 레드의 UI 색상이 변하는 게 특징이다. (출처: 데일리팝)

직관적인 UI, 편리한 사용자 경험

앨범마다 유튜브 레드의 UI 색상이 변하는 게 특징이다.

거기에 편리한 사용자 경험(UX)를 가지고 있어 엄지 버튼 하나만으로 웬만한 동작을 다 수행해 낼 수 있다. 유튜브 뮤직의 홈 화면만 보더라도, 내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곡해주며, <핫 리스트>와 같은 재생 목록과 함께 상황에 맞는 음악 목록이 있는 재생 목록을 추천해준다.

‘센스있는 녀석!’ 유튜브 뮤직의 알고리즘

사용자의 시청 기록에 기반한 ‘구글 인공지능’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적용 중인 ‘유튜브 뮤직’은 내가 선택한 음악이 끝나게 되면, 그 다음 곡이 자동으로 추천돼 재생된다.

그럴 때면 ‘내가 좋아할 만한 노래 어떻게 알았지?’라고 느낄 정도로 선곡이 센스 있다.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명반을 듣는 듯한 완벽한 알고리즘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놀랍다’라는 반응을 받을 정도로 괜찮은 선곡 센스를 가진다. 내가 굳이 음악을 찾아보며 재생목록을 힘겹게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유튜브 뮤직을 이용한 시간이 오래될수록 내가 좋아할 만한 노래를 추천할 확률도 올라간다. 이건 구글 유튜브가 만들어낸 뛰어난 인공지능 알고리즘 시스템 덕분에 가능한 일로, 이용자의 선호를 잘 파악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시하게 끔 만들어낸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은 사용자와 전문가들이 ‘유추’를 할 뿐이지, 유튜브는 이용자들에게 알고리즘에 관련한 어떠한 데이터도 공개하지 않는다.

(출처: 데일리팝)
랩 레전드 '이센스'의 음악을 들으면, 그와 '비슷한' 실력대를 가지거나 지금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을 추천해준다. (출처: 데일리팝)

그래서 알아본 알고리즘의 추천방식

겉핥기지만 유추가 가능한데, 예를 들어 본인이 한국의 트랜디한 힙합곡을 들었다면, 그다음 곡은 최근 핫한 이슈로 마무리된 ‘쇼미 더 머니 777‘의 우승자 ‘나플라(nafla)’의 대표곡이 흘러나온다. 그와 동시에 다음 곡은 쇼미 더 머니(이하 쇼미) 시즌 7에서 인기를 얻은 경연곡과 함께 다음 곡은 그전 시즌인 쇼미 시즌 6 의 인기곡이 연계 재생되고 있다. 

그 외에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을 재생하면, 그 다음 곡은 똑같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랙핑크의 대표곡이 흘러나온다. 이 곡들은 둘 다 국내 유튜브 조회 수 차트의 5위와 6, 8위를 한 곡이다. 하지만 1, 2, 3위를 나란히 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스타일에 뒤처져 선지 선곡을 해주지 않는 노련함이 보이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추천되는 알고리즘은 제법 연결고리가 있게 재생되며, ‘왜 뜬금없이 이곡을 추천했지?’라고 궁금해 찾아보면 본인의 음악적 배경지식이 부족해 연결고리를 못 찾았구나 하고 알고리즘에게 패배를 직감하게 될 것이다.

(출처: 데일리팝)
상황에 따라 음악을 선곡해주는 스마트한 기능. 이 기능은 편집 에디터가 따로 있을것이라고 판단된다 (출처: 데일리팝)

설정만 잘하면 무궁무진, 하지만 문제점도

그렇게 유튜브 뮤직 이용자들은 ‘광고 없이 영상 재생’, ‘백그라운드 재생’, ‘영상 다운로드’,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가지 요금제로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일단은 유튜브 뮤직을 유료 결제하게 되면, 자동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해도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게 유튜브 뮤직 이용자들은 ‘광고 없이 영상 재생’, ‘백그라운드 재생’, ‘영상 다운로드’, ‘유튜브 오리지널 프로그램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가지 요금제로 즐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만들어놓은 나만의 음악 목록들을 해외여행 시 들을 수 없다는 점이다. 유튜브 뮤직이 서비스하지 않는 나라로 여행할 경우 그냥 먹통이 된다. 최근 업데이트로 이런 경우에는 ‘오프라인 스테이션’을 이용해 여행 전 미리 재생목록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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