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급성장…식품업계, '나홀로족' 관련 상표출원 증가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 급성장…식품업계, '나홀로족' 관련 상표출원 증가
  • 변은영
  • 승인 2018.11.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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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문화로 등장한 '혼밥',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族)을 위한 '가정간편식' 분야의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당분야의 상표출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가정간편식 중 '즉석밥'의 상표출원이 2013년 43건에서 2017년 285건으로 6배 이상 증가 했다.

특히, '조리된 피자'·'조리된 수프'·'냉동면' 상품의 경우 2013년에는 한 두건 출원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75건(연평균 147%)·140건(244%)·86건(204%)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3737건(55%)으로 3080건을 출원한 개인 (45%)보다 다소 많았고 주요 기업을 살펴보면 1위는 147건을 출원한 ㈜농심·2위는 141건을 출원한 ㈜파리크라상에 이어 ㈜씨제이(120건)·㈜대상(70건)·㈜에스피씨삼립(64건) 순으로 조사됐다.

가정간편식의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출원인수도 매년 증가했는데, 법인은 235개(2013년)에서 364개(2017년)으로, 개인은 302명(2013년)에서 459명 (2017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홀로족(族)'을 겨냥한 '혼술'·'혼밥'·'홀로', '혼자' 등의 단어가 포함된 상표출원도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3~2014년에는 20건 미만이었으나 2016년부터는 매년 약 50여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