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레티닐팔미테이트'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레티닐팔미테이트'
  • 이지원
  • 승인 2018.11.21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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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혹시 관심 있으신가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혹시 관심 있으신가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화장품 시장에는 '기능성 화장품'이 큰 이슈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주름 개선'이나 '미백 기능'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 두 가지의 기능성 화장품에 모두 관련 있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성분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데일리팝이 소개할 낯선 성분, '레티닐팔미테이트'입니다.

레티닐팔미테이트는 식약처가 고시한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레티닐팔미테이트는 식약처가 고시한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레티닐팔미테이트는 식약처가 고시한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피부 상피층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섬유아 세포를 활성화해 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피부 세포 사이에 존재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을 촉진시켜 단백질 생산을 도와 피부에 탄력을 증진시키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또한 활성 산소에 대한 보호 능력이 있어 피부의 산화적 손상을 방지하고, 각질층의 증식을 조절하는 데 관여해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이 성분, 과연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없는 걸까요?

'비타민 C' 성분은 레티닐팔미테이트와 앙숙인 성분으로 손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C' 성분은 레티닐팔미테이트와 앙숙인 성분으로 손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선 레티닐팔미테이트와 '앙숙'인 성분이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 C'인데요.

레티닐팔미테이트의 경우 약간의 각질효과가 있는데, 이때 산도가 높은 비타민 C 성분을 바르게 되면 피부 자극이 커져 민감한 피부의 경우에는 트러블이 유발되거나 과도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비타민 C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사용 시 반드시 주의를 해야겠죠?

레티닐팔미테이트를 자외선 차단제 없이 사용할 경우 약하게는 눈 시림부터 심하게는 DNA의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레티닐팔미테이트를 자외선 차단제 없이 사용할 경우 약하게는 눈 시림부터 심하게는 DNA의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레티닐팔미테이트는 내분비계 이상을 야기할 수 있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배합 한도를 5% 이내로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눈시림 및 알러지 유발 가능성, 호흡기와 소화기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사용 전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심지어 미국 FDA의 경우에는 이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바르고 햇빛을 받을 시에는 피부에 종양이나 피부손상을 빠르게 촉진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자외선에 노출될 시 DNA 손상과 유전자 돌연변이, 암의 전구체가 될 수 있는 '독성 유리기'까지 생성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겠죠?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