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보성' 녹차밭에 깃든 녹차 향기 따라 가는 길
[나홀로 여행] '보성' 녹차밭에 깃든 녹차 향기 따라 가는 길
  • 변은영
  • 승인 2018.11.2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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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하면 뭐니 뭐니 해도 '녹차'를 빼놓을 수 없다. 녹차를 테마로 한 볼거리, 할거리, 먹을거리들로 풍성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애피타이저로 먼저 대원사와 서재필 선생 기념 공원을 들러보자. 

메인 코스로는 대한다원 녹차밭 산책을 준비했다. 디저트로 따끈한 해수 녹차탕에 몸을 담그며 쌓인 피로를 풀어내면 몸과 마음이 온통 초록빛 싱그러움으로 물든다.

 

 

해양수산부 선정 명품 어촌 군학마을

보성군과 장흥군이 접한 군학마을은 보성 녹차밭과 해수녹차탕으로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득량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인근 율포 해수욕장과 비봉 선서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하여 자연스러운 경관이 돋보인다. 조선 세종때 이곳에 수군만호진이 개설됨으로써 '군영구미'라 불러오다, 그 후 '구미영성'에 이어 현재는 군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초록 물결에 빠져드는 보성차밭 대한다원

대한다원의 녹차는 맛과 향이 야생차와 같은 유기농의 고급차가 생산되고 있으며, 녹차 밭은 마치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듯 장관을 이루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이다. 그림 같은 차밭 사이를 지나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저 너머 바다까지 펼쳐지는 풍관이 장관이다. 

 

 

차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곳 한국차문화공원

매년 3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보성차밭을 배경으로 보성군의 상징인 한국차와 한국의 얼을 상징하는 서편제 보성소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며, 한국차박물관, 소리청, 북루 등 차와 소리에 관련된 주요 시설물이 있다.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차에 관한 이론부터 체험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한국차소리문화공원 내에 있는 소리청과 야외무대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오랜세월을 간직한 천년고찰 대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지방 유형문화재 제87호 극락전과 지방유형문화재 제35호인 대원사 자진국사 부도를 보유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과 요사·일주문·주지실 등이 있다. 근처에 백민 미술관, 송재 서재필 생가 및 기념공원, 주암호반, 고인돌 공원과 연계되는 교육문화 탐방 루트로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