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세일즈 나서…"美 배터리 사업 50억 달러 투자 가능할 수 있을 것"
최태원 회장, SK 세일즈 나서…"美 배터리 사업 50억 달러 투자 가능할 수 있을 것"
  • 변은영
  • 승인 2018.11.30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북미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확인된 SK의 경쟁력을 알리는 등 SK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최태원 회장은 11월 28일 저녁 워싱턴 D.C.에 있는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미국 내 재계·정∙관계·학계 등 현지 인사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SK그룹의 미국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SK의 밤' 행사에는 짐인호프(Jim Inhofe)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과 수잔델베네(Suzan DelBene)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Colin Powell) 前 국무장관등 미 정∙관계 인사와 TI, 인텔 등 현지 기업 임원 등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D.C.에서 SK의 밤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SK가 미국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만들어온 결과"라면서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글로벌시장에서 각인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더 만들어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그동안 SK는 미국 서부·Texas·동부 등 미 전역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 조지아주에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 달러 투자와 6000명 채용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내 석유개발을 담당하는 SK E&P 최동수 대표, SK㈜가 지난 7월에 인수한 미 제약업체 앰펙(AMPAC)아슬람말릭(Aslam Malik) 대표 등 미 현지법인 대표는 물론 미국 내 사업 비중이 큰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과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등도 참석, 최태원 회장과 함께 행사장을 돌며 SK 세일즈를 도왔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