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연령별로 마케팅 차별화...'4060 글자 크게, 2030 동영상 접목'
신세계백화점, 연령별로 마케팅 차별화...'4060 글자 크게, 2030 동영상 접목'
  • 임은주
  • 승인 2018.12.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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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스마트 메시지 개선 전·후 비교(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스마트 메시지 개선 전·후 비교(사진=신세계백화점)

연령을 고려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마케팅은 버려라. 최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령별 타겟 마케팅이 대세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기기 사용 시 작은 글씨로 쇼핑에 불폄함을 느끼는 4060 고객들을 고려해 글씨 크기는 두 배 이상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는 3배 이상으로 늘려 편리하게 쇼핑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부터 주 고객이 4060 세대인 모피 행사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부터 DM(Direct Mail)을 없애고 월 60만 건~100만 건의 스마트 메시지 발송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스마트 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는 쇼핑 정보 글자가 너무 작고, 상품 이미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호소하자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향후 스포츠 페어, 멘즈위크 등 대형행사 진행 시 발송되는 스마트 메시지도 주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춰 차별화 된 콘텐츠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가령 2030 세대가 주 고객층인 스포츠 페어의 경우 고객 특성을 살려 메시지 내용은 줄이고 이미지는 물론 동영상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3월, 업계에선 처음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큰 중·장년 1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유통업계는 건강식이나 기능성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40대 이상 고객 매출이 지난해 13.1%까지 늘어나자 이들이 선호하는 고기능성 화장품 비중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또 편의점 업계나 가정 간편식 시장 역시 이들이 선호하는 건강기능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