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쿠팡 풀필먼트 물류센터·온라인쇼핑 거래액 10조·식음료 핵심 유통 채널 변화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쿠팡 풀필먼트 물류센터·온라인쇼핑 거래액 10조·식음료 핵심 유통 채널 변화 外
  • 변은영
  • 승인 2018.12.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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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초대형 '풀필먼트 물류센터' 짓는다

쿠팡이 경기도 고양에 초대형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기존 물류 거점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시켜서 배송 효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대표 직매입 서비스 '로켓배송' 영역을 확대한다. 최근 2조 5000억원 규모 자금을 신규 수혈한 쿠팡의 e커머스 물류 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5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새로운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했다. 고양센터는 약 4만평(13만2231㎡) 규모다. 

쿠팡은 고양센터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풀필먼트는 판매 상품 적재부터 재고 관리·포장·출하·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체계다. 풀필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물류센터는 단순한 배송품 집하소·터미널 역할에서 벗어나 실질 판매 허브로 활용된다.  

 

ⓒ뉴시스

반려견 양육비 월 10만 3000원 들어 

반려견 한 마리를 키우는데 월 10만 3000원이 들어 반려묘 양육비용 월 7만 8000원보다 2만 5000원 더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월 5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월평균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반려견(가구당 평균 1.3마리) 12만 8000원, 반려묘(가구당 평균 1.5마리) 12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마리당 환산할 경우 각각 10만 3000원, 7만 8000원이 지출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4가구당 1곳이 반려동물을 기른다. 양육하는 동물은 '개'가 75.3%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는 31.1%로 절반을 못미쳤다. 반려견과 반려묘 지출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비와 간식비 등 식품이었다. ▲사료비(반려견 90.1%, 반려묘 93.3%) ▲간식비(81.4%, 81.5%) ▲의료비(63.4%, 48.7%) 순으로 차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식음료 핵심 유통 채널 편의점·H&B로…1인가구 공략 제품 선보여

1인 가구가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으며 식음료 제품들의 핵심(Key) 유통 채널이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과 H&B스토어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12월 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편의점에서 주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변화에 발맞춰 올해 보드카·위스키·고량주 등 이색 주류의 상품 종류(SKU)를 전년 대비 22.4% 늘렸다. 세븐일레븐도 이른바 '혼술존'인 '세븐바(Bar) 시그니처'를 운영하며 소용량 주류 제품 구성을 확대해가는 중이다.

편의점이 술집 버금가는 주류 다양화로 1인 가구의 홈술 트렌드를 쫓아간다면 H&B스토어는 건강한 먹거리 구성을 다양화하며 뷰티·건강에 관심 높은 1인 여성 가구를 공략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다이어트 보조제를 제외한 건강기능식품의 올해 매출(11월 기준)이 2년 전인 2016년부터 매년 50%씩 늘고 있으며 제품 가짓수도 40% 가까이 늘었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상 첫 10조원 돌파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인 10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12월 5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 43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6.0%(2조6567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때 이른 추위의 영향으로 방한 의류 등의 구매가 늘어나 의복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38.5%(3697억원) 증가했다. 또 가정간편식의 고급화 및 다양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거래가 증가해 음·식료품 거래액도 49.8%(2976억원) 늘어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모바일 이용 확산,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6조2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43.8%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