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선임
SK그룹,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재선임
  • 정단비
  • 승인 2018.12.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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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SK그룹은 12월 6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조대식 의장이 재선임됐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장도 일부 변경됐다. ICT위원장인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Global성장위원장인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자리를 맞바꿨으며, 사회공헌위원장에는 SK브로드밴드 이형희 사장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이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Biz.대표가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Solution & Trading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해 신임 CEO가 됐다. SK종합화학 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 보임됐다.

세대교체 및 변화·혁신 가속화를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50대 초·중반의 신임 CEO를 대거 발탁했다는 것이 SK그룹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112명 포함, 총 151명의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같은 날 SK이노베이션도 이사회 보고를 거쳐 SK이노베이션 및 5개 사업자회사 SK에너지·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외부의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한 젊고 패기 있는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과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의 서석원 사장은 유공(現.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각 사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강화했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