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리너스, '커피값 인상'...롯데리아 햄버거도 올라
엔젤리너스, '커피값 인상'...롯데리아 햄버거도 올라
  • 임은주
  • 승인 2018.12.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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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너스 '명동시티호텔점'(사진=엔젤리너스 홈페이지)
엔젤리너스 '명동시티호텔점'(사진=엔젤리너스 홈페이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자 커피, 햄버거 등의 식품·외식 물가 인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인건비 상승과 임차료, 우윳값 인상 등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요가 늘어나 성수기를 맞은 연말에 기습 인상 소식을 알리자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엔제리너스는 오는 12월 13일부터 커피류 일부 품목 가격을 평균 2.7% 인상한다.이번에 가격을 올리는 제품 종류는 17가지에 이르며, 가격 인상은 2015년 5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4100원에서 4300원으로, 카페라테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각각 200원 오른다.

이디야커피도 지난 12월 1일부로 4년 2개월 만에 14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커피전문점 업계에선 원두에 이은 주요 원료인 우윳값이 올라 제품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앞서 지난 8월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생산 비용 증가로 흰 우유 1ℓ 제품의 가격을 3.6% 올렸다. 이어 남양우유가 올 10월 우유 제품 가격을 4.5% 인상했고, 1ℓ 제품의 용량은 900㎖로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했다.

우유는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제과제빵 업계에서도 제품에 두루 사용돼 우유의 가격 인상은 식품업계 전반에 미치는영향이 크다.따라서 이들 업체의 다른 대형브랜드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롯데리아도 지난 8월 소프트콘 가격을 40% 올린 데 이어 오는 12월 13일부터 버거류 11개 제품 가격을 평균 2.2%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제품에 따라 100원에서 400원가량 오르게 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