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인천'의 도심 속 숨은 명물을 찾아서
[나홀로 여행] '인천'의 도심 속 숨은 명물을 찾아서
  • 변은영
  • 승인 2018.12.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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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서 친근하고 서민적이라 들어가기 쉬운 인천의 숨은 명소를 찾아 걸어보자. 길을 걷다 마주치는 동화마을 풍경과 생선냄새 푹 베인 삼치 거리의 맛과 개항장 거리의 명물 인천개항박물관도 꼭 들어가 보자. 

인천차이나타운만의 이국적 색깔과 중국과 한국이 믹스된 중국식 음식들과 바다, 어시장 그리고 혁신적인 인천대교의 웅장함까지 아주 즐거운 하루를 선사받을 것이다.

 

 

서울 근교 여행지 1위 월미도

1918년 인천부가 월미도를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지정한 뒤 해수욕장, 유희장, 오락장, 식물원 등의 시설을 조성해 여름이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피서를 즐기는 월미공원으로 탄생했다. 문화의 거리는 관광객을 위해 특성있는 구간을 조성하여 '만남교환의 장', '문화예술의 장'과 각종 공연을 위한 '연출의 장'을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해 시민문화 의식의 고취와 지방 예술 문화창달에 기여하고 있다.

 

 

하늘길로 가는 아름다운 다리 인천대교

규모와 역할, 최신 토목건축기술이 접목된 인천대교는 동북아시아 중심도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바다로부터 솟은 인천대교 주탑은 238.5m, 거의 63빌딩 높이와 맞먹는다. 인천대교를 달릴 때 첫 번째는 바다를 가르는 청량감에, 두 번째는 차를 춤추게 하는 거친 바람에, 마지막의 거대한 주탑의 위세에 놀라게 될 것이다. 

 

 

어릴 적 동심을 일깨워주는 송월동 동화마을

송월동은 소나무가 많아 솔골 또는 송산으로 불리다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이 운치가 있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후에는 독일인들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부촌을 형성했으나, 수십 년 전부터 사람들이 떠나고 빈집들은 방치되고 있었다. 이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꽃길을 만들고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담벼락에 색칠을 하여 동화마을로 변화했다.

 

 

인천에서 만난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은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마을이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이 청의 치외법권(治外法權)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겨났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가 중국 음식점이다. 붉은 바탕에 한자로 쓴 간판들과 홍등이 즐비해 있어 차이나타운에 들어서는 순간 비행기를 타고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