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낳은 '혼술' 문화..주류 트렌드는변한다
[2018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낳은 '혼술' 문화..주류 트렌드는변한다
  • 이지원
  • 승인 2018.12.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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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주류 소비 트렌드까지 변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회 경제와 가구 구조의 변화, 트렌드 변화로 인해 '주류 소비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다. 1인가구가 증가하고,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직장인들에게 보장되는 저녁 있는 삶은 현대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혼자 술을 마실 수 있는 '혼술'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비싼 안주와 주류 가격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은 점차 술집에서 집으로, 대용량에서 소용량으로 가볍게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유기농 술과 우리의 전통을 담은 술도 인기를 끌고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 트렌드까지 가세했다.

기본적인 술 용량이 부담스러우셨나요?

1인가구에게 있어 일반적인 용량의 술은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양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비싸지는 가격은 1인가구의 소소한 행복을 채워 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각종 주류 업계에서는 가볍게 한 잔 하기에 부담 없을 정도의 소용량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용기와 적은 만큼 빠른 냉각 속도, 저렴한 가격은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일반적인 주류와는 달리 앙증맞은 패키지는 수집 욕구까지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맥주와 위스키, 보드카 등 여러 업계는 대형 마트 및 편의점과 손을 잡고 다양한 종류의 소용량 주류로 1인가구들의 마음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일반적인 술보다 도수가 낮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도주' 또한 함께 뜨고 있다. "마시고 죽자"라는 말은 옛날 말이 됐을 정도로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가볍게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사람들과 즐길 수 있도록 취하지 않고 즐기는 술 문화가 번지고 있다.

이에 주류 업계에서도 일반적인 소주 외 16~17도로 도수를 낮추거나, '이술톡톡'과 '부라더 소다'처럼 음료 같은 주류를 내는 듯 소비자들의 취향 맞추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제맥주와 더불어 내추럴 와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맥주와 와인도 새로운 트렌드를 입다

과거에는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파는 캔맥주, 피쳐 맥주 등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맛과 브랜드 스토리를 간직한 수제맥주들이 새롭게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55개에 불과하던 수제맥주 면허는 2018년 두 배 가량이 넘는 12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뿐만 아니라 수제맥주를 시음하고 과정을 견학할 수도 있는 '맥주 브루어리'는 관광지의 명소로 자리잡을 만큼 소비자들의 맥주 사랑이 뛰어나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늘어나는 소비자들의 건강 트렌드에 맞춰 와인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와인 외에도 생산 공정 중 가공을 최소화하고 이산화황 등의 첨가물은 배제해 더욱 건강하게, 손으로 수확한 유기농 포도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와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공적 요소를 배제한 와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내추럴 와인'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의 '안전성' 및 '보존성'이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유기농 와인이 자연스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현 세대에게 전혀 다른 매력을 줄 수 있는 전통주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의 전통과 안전성까지 담은 전통주

소주와 보드카 등 알싸한 맛만 있던 술과는 달리 전통주는 고소하고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매력이 현 세대에게 완전히 다른 매력을 주고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상 마시던 술보다는 색다른 것을 경험해 보고자 하는 젊은층의 음주 문화와 고품질의 국내산 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만나 각 지역별로까지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일반적인 주류와는 달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이라는 이유에서 '통신 판매'도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자료=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식트렌드 보고서 '외식현장의 트렌드 사례' 중 다이어리 R의 '취하지 않고 즐기는 술 문화' 섹션을 바탕으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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