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공유오피스에 적극적 행보..워크플렉스 역삼' 개장
롯데그룹, 공유오피스에 적극적 행보..워크플렉스 역삼' 개장
  • 임은주
  • 승인 2019.0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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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크플렉스 홈페이지)
(사진=워크플렉스 홈페이지)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workflex)' 1호점을 1월 2일 오픈한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대도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워크플렉스' 5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워크플렉스 역삼은 강남N타워 7∼9층에 자리하며 전체 860석 규모다. 개인 전용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부터 개방된 공간에서 외근이 잦은 고객을 위해 자유롭게 책상을 사용할 수 있는 '핫데스크', 미팅룸,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각 층 전용면적은 940여㎡(280여평)이며 전체 2800여㎡(860여평) 규모로 1인실부터 63인실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용객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계약한 뒤 24시간 필요할 때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단순한 오피스공간을 넘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공유오피스 사업과 스타트업 육성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 외에도 향후 그룹내 다양한 계열사와 연계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자산개발이 공유오피스 1호점 '워크플렉스 역삼'을 1월 2일 개장했다.(사진=워크플렉스 홈페이지)
롯데자산개발이 공유오피스 1호점 '워크플렉스 역삼'을 1월 2일 개장했다.(사진=워크플렉스 홈페이지)

내부는 젊은 스타트업을 위한 감각적이고 개방감 높은 인테리어로 입주자들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또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대형 메인 라운지(8층), 워크플렉스 시그니쳐 블렌드 원두 커피부터 맥주,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각 층마다 남녀 샤워실·안마의자 등을 갖춘 휴식공간 '퀘렌시아(Querencia)'도 마련했다. 또 26층 야외 옥상정원에서는 도심 속 휴게장소와 함께 대관을 통해 입주사가 직접 내·외부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공유오피스의 성장 바람이 불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2017년 9월 LG그룹 계열사인 에스앤아이가 양재역에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강남캠프'를 오픈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한화생명이 서초동에 공유오피스 '드림플러스'를 만들었다.

또 롯데물산도 지난해 12월부터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빅에이블'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롯데월드타워 30층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공유오피스가 50%에 달하는 롯데월드타워의 공실류을 해결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