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신년사] IBK기업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 外
[금융권 신년사] IBK기업은행·우리은행·KB국민은행 外
  • 오정희
  • 승인 2019.0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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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19년 시무식 개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1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을 새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어 김 행장은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최적화"라며, ▲'중기금융 초격차' 유지를 위한 영업망 최적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조직문화 최적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세 가지 최적화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임직원에게 고객·동료·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도경영과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한편, 철저한 건전성 관리·금융정보보호와 영업현장의 안전을 강조했다.

 

우리은행, 120년 역사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위대한 은행 도약' 선언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손 행장은 신년사에서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신년 다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경영목표를 '120년 고객동행, 위대한 은행 도약'으로 선언하고, 6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 ▲금융명가(名家) 지배력 확대 ▲최강의 리스크 관리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 ▲디지털 혁신 주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특히, 손 행장은 서민금융대출 금리 최대 2% 감면과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당부하고,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하여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해야 함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 "2019년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 KB 실현"

KB국민은행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전사적인 Digital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실현'을 경영방향으로 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고객 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로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거점 방식의 'KB금융타운'을 현장과 함께 만들어 가자" 고 전했다.

두 번째는 '직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으로 "가장 먼저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직원과 은행에는미래가 없다. 그만큼 '유니버설 뱅커' 육성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대적인 과제다." 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도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 맴돌고 있는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2019년 과제를 선언했다. 

김정태 회장은 "우리 모두가 디지털 컬쳐코드에 담긴 '손님중심·도전·협업·실행·주도성' 5가지 덕목을 잘 준수해 우리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 라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의 변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시대 트렌드를 파악한 능동적 대응 ▲모든 상황에 대한 의구심 ▲기존 규칙과 관습 타파 및 새로운 규칙 창조▲사회적 니즈 발굴 및 마케팅 활용 ▲글로벌 시장 본격적 진출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