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구독하는 시대" 현대차, 구독형 車 서비스 출시..'쏘카 잡아라'
"자동차도 구독하는 시대" 현대차, 구독형 車 서비스 출시..'쏘카 잡아라'
  • 임은주
  • 승인 2019.01.07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월 단위로 이용요금을 내고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출시한다.

구독경제는 공유경제를 넘어 매달 구독료를 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신문이나 잡지 등의 큐레이션, 구독경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현대 셀렉션' 구독현 서비스는 월 72만 원(부가세 포함)을 내고 주행거리 제한 없이 쏘나타·투싼·벨로스터 중 월 최대 3개 차종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월 7일부터 시작해 10개월간 서울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또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중 매월 1회에 한해 48시간 무료 이용권이 추가로 제공돼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 셀렉션 사용방법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 설치 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앱을 통해 계약-결제-차량교체-반납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차량 인도 및 교체 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배송 전문 매니저가 방문한다.

다만 차량 교체는 최소 3일 전에 전용 앱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차량 배송 및 회수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 한해 제공한다.

현대 셀렉션 프로그램 가입자는 50명 한정으로 모집한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 경과한 자로 본인 명의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더불어 보험료·자동차세 등 차량 관련 비용도 월 1회 결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차량 관리 및 각종 부대비용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현대 셀렉션은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딜카, 중소 렌터카 회사의 3자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중소 렌터카 회사는 고객에게 차량을 제공하고 현대캐피탈의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딜카'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현대차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