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대게의 고장 '영덕' 보석같은 바다에 반하다
[나홀로 여행] 대게의 고장 '영덕' 보석같은 바다에 반하다
  • 변은영
  • 승인 2019.01.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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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대게로 유명한 고장이다. 대게원조마을인 차유마을도 자리 잡고 있다. 강구항부터 축산항에 이르기까지 20km이르는 원조대게로는 해안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해맞이공원에 있는 대게등대와 풍력발전단지, 축산항의 죽도산 등대전망대, 대소산 봉수대는 영덕의 아름다운 해안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다.

 

 

바다내음에 취하는 축산항

축산항은 영덕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대게 위판이 열리는 전국 5개항 중 한 곳이다. 또한,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산봉우리의 산세가 해안까지 밀려 내려와 만처럼 쌓인 아름다운 해안선을 이뤄낸 곳이다. 인근의 여러 항으로부터 배들이 유입, 집하, 고기의 입찰 등을 총괄하며 대게원조마을과 함께 최고의 영덕대게 서식지를 자랑한다.

 

 

새해 일출 명소 영덕해맞이공원

전국 제일의 청정해역과 울창한 해송림으로 둘러쌓여 있던 창포리 동해안 일대가 1997년 2월 대형 산불로 페허가 되어 방치되다 4년간의 노력으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무인등대를 활용한 인공공원으로 탄생했다. 해돋이를 관람할 수 있는 곳까지 설치된 1500여 개의 나무계단이 유명하며 나무계단 중간에도 동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두 곳 시설되어 있다.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 삼사해상공원

강구항 남쪽,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삼사해상공원은 주위의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전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 1997년부터 해마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이면 이곳에서 해맞이행사가 열리며, 주변에 경보화석박물관·장사해수욕장·풍물거리 등이 있어 일년내내 관광객들로 붐빈다. 

 

 

소중한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 유금사

칠보산(해발 810m) 기슭에 자리 잡은 유금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왕명에 따라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경내에는 보물 제67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대웅전, 향로전, 산왕각 등의 건물이 있다.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원래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법당이 무너져 뒤뜰로 옮긴 것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