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을 '마케팅'으로..."절약해서 쓰세요"소비 줄이기 제품 잇따라
경기불황을 '마케팅'으로..."절약해서 쓰세요"소비 줄이기 제품 잇따라
  • 임은주
  • 승인 2019.01.1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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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킨도 홈페이지)
(사진=킨도 홈페이지)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유통업계가 '절약'을 강조한 '소비 줄이기' 마케팅을 내놓으며 소비자들 마음 잡기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제품의 사용량을 줄이라는 유통업계의 마케팅 이면에는 환경보호의 의미도 담겼다고 보고 있다.

유럽 프리미엄 기저귀 브랜드 '킨도(KINDOH)'는 고객들의 다양한 고충해결을 위해 온라인 쇼핑채널 '킨도몰'을 지난해 8월 론칭했다. 킨도몰은 '기저귀 줄이기 캠페인', '기저귀, 물티슈 올바른 선택법' 등을 통한 활동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기저귀 줄이기'는 아이가 살아갈 미래의 환경까지 생각한 캠페인으로, 합리적인 소비와 자연 보호를 위해 하루 이용 적정량인 6장의 기저귀 사용을 권장하는 운동이다.

이런 킨도의 활동은 킨도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킨도 기저귀는 유럽의 두 안전테스트를 모두 합격해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제 시장도 앞다퉈 고농축 세제·유연제 등을 내놓으며 '소비량 줄이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죤은 섬유유연제인 고농축 리치퍼퓸을 내놓으며 '제품을 3분의 1만 사용하세요'라고 홍보하고 있다. 피죤은 향 성분이 3배 강화된 만큼 제품 사용량도 3분의 1로 줄여도 된다고 말한다. 또 기존 대비 세척력을 높인 초고농축 세제 '액츠 프리미엄젤'도 내놨다.

(사진=피죤 홈페이지)
(사진=피죤 홈페이지)

퍼실은 고농축 포뮬러 '퍼실 프리미엄 젤'을 선보이며 2분의 1만 써도 탁월한 세척력을 발휘한다며 사용량을 줄이라고 말한다. 이는 제품의 세척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그외 LG생활건강은 고농축 시트형 세제 '피지' 등을 내놨다.

주류 제조사들도 건전 음주에 앞장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더 나은 세상'을 비전으로 건전음주, 환경 등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는 주류 업계 선도기업으로 미성년자 음주와 음주운전 등 무분별한 음주를 막는데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패밀리 토크'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에는 서울 강남 주요 상권 일대 등에서 건전음주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디아지오코리아는 '쿨 드링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 등을 홍보해 건강한 음주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의류업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패스트 패션보다는 지속 가능한 제품들과 리사이클 소재 제품을 선보이며 옷으로 인한 쓰레기 증가 방지에 나서고 있다.

라이프웨어 나우는 간결한 디자인과 유행을 타지 않는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환경과 만드는 사람까지 생각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패션에 앞장서고 있다.

고어사는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이라는 새로운 겉감 소재를 개발했다. 블랙야크의 'B모션벤치다운자켓'은 리사이클 겉감 소재가 적용된 제품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켰다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도 천연 화장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론칭하며 화학성분에 대한 위험함을 주지시키는 마케팅이 인기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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