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구직자, "정규직 아니라도 괜찮아"..캐주얼한 기업문화 중요
밀레니얼 구직자, "정규직 아니라도 괜찮아"..캐주얼한 기업문화 중요
  • 변은영
  • 승인 2019.0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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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알바몬

20∼30대의 밀레니얼 세대 구직자 5명 중 2명은 반드시 정규직으로 취직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취업준비를 하는 밀레니얼 세대(1982∼2000년에 태어난 모바일 세대) 1002명을 대상으로 취업 시 고려요인을 묻는 질문에 '직종'(28.0%)과 '연봉'(27.9%)이 각각 1, 2위로 꼽혔고 '정규직 여부'(13.4%)는 3위에 머물렀다.

특히 고용형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반드시 정규직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9.4%에 그쳤다. '정규직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응답이 전체의 36.7%나 됐고, 프리랜서나 계약직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업계에서는 직장 자체에 매달리기보다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 필요한 생활비 정도만 벌고 자유롭게 사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직장으로 선호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직원 수 100∼300명의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비율이 전체의 28.9%로 가장 높았고, 300∼500명(24.6%), 50∼100명(20.1%)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기업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10.2%에 불과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경쟁이 덜하고 기업문화가 캐주얼하기 때문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구직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