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네이버 사전 최다 검색어는 '페미니스트'…신조어 '핵인싸' 등장
2018년 네이버 사전 최다 검색어는 '페미니스트'…신조어 '핵인싸' 등장
  • 이예리
  • 승인 2019.01.16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 표준국어대사전

네이버는 지난해 1월 1일~12월 27일 통합검색에서 국어사전 결과를 클릭한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페미니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월 15일 밝혔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 '예전에,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한다.

페미니스트에 이어 많이 클릭된 검색어 2위는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 '사생아'가 차지했다. 3위는 '묻다'가 올랐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묻다'·'맞다'·'낫다'·'걷다' 등 동음이의어인 경우 검색 결과로 들어온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자기계발'(잠재하는 자기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이 4위, '회자되다'(칭찬을 받으며 사람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게 되다)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로는 '연예나 스포츠 분야 따위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명 인사'를 뜻하는 '셀럽'이 1위에 올랐다. 

'츤데레'(쌀쌀맞고 인정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는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위를 차지했고, '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을 일컫는 '핵인싸'가 3위에 새로 등장했다.

이밖에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가 5위로 순위권에 새로 진입하면서 국어사전 1위에 이어 성(性) 문제로 뜨거웠던 지난해의 세태를 반영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