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꽃과 나무가 반기는 슬로시티 '장흥'으로
[나홀로 여행] 꽃과 나무가 반기는 슬로시티 '장흥'으로
  • 변은영
  • 승인 2019.01.17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나를 위한 쉼표가 필요하다. 슬로시티 전라남도 장흥은 자연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학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장흥군 선학동 마을은 논과 다락밭의 유채꽃과 득량만의 푸른바다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산수를 만나는 유치자연휴양림

신라시대 보조선사가 창건했다는 동양 3보림 중 하나로 조계종 총 본산인 보림사가 유명한 유치면에 위치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변화무쌍한 경치와 계곡과 계곡 사이에 굽이쳐 흘러내리는 맑은 물 속에서 세속의 번뇌를 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길섶까지 칡덩굴이 무성하게 뻗어 있는 산길을 가노라면,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수를 만날 수 있다. 

 

 

꽃들이 반기는 명품 정원 하늘빛수목원

하늘빛수목원은 장흥읍과 경계를 이루는 용산면에 위치해있다. 하늘빛수목원에는 명품정원, 야생화단지, 편백숲 등이 있고 4~5월이면 원색의 화려한 튤립이 수목원을 장식한다. 하늘빛수목원에서는 생태폭포 주변이 가장 화려하다. 생태폭포 옆에는 편백숲으로 난 산책로가 있고, 편백숲에서는 해먹에 누워 피톤치드의 청량감을 누릴 수 있다. 

 

 

피톤치드를 가득 머금은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산과 바다와 강이 있는 아름다운 생태 고을 장흥. 그중에서도 초록의 상쾌한 바람과 아름드리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건축체험장과 전남목공예센터, 치유의 숲 등을 갖추고 있다. 

 

 

노란 유채꽃 물결이 아름다운 선학동 유채마을

멀리서 보면 마치 학이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장흥군 선학동 마을은 논과 다락밭의 유채꽃과 득량만의 푸른바다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학산(공지산) 앞 마을을 감싸고 있는 30ha 다락밭과 논에 전 주민의 협동과 단결로 봄에는 유채꽃이 가을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게 만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