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 완료...'생명보험업계 3위 목표'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인수 완료...'생명보험업계 3위 목표'
  • 임은주
  • 승인 2019.01.17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확정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금융그룹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1월 1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이 신청한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생명보험 업계 6위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가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로 들어가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오렌지라이프의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에 사들였다. 약 2조3000억원의 인수 금액으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한금융(490조원)은 KB금융(478조원)를 앞질러 금융지주 가운데 자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KB금융(2조 8688억원)이 신한금융(2조 6434억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신한 금융은 이번 인수 합병으로 금융 그룹 1위 경쟁의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신한생명의 자산(31조2100억원)에 오렌지라이프의 자산(32조3500억원,지난해 9월 기준)을 더하면 신한금융의 보험 자산 규모는 63조원을 넘는다. 이는 삼성·한화·교보생명에 이어 업계 4위 수준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생명보험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확정되자 오렌지라이프 주가는 1월 17일 장 초반 전날 보다 2.89% 오른 2만8500원에 거래됐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