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천해의 자연경관 '고흥'에서 즐기는 휴식
[나홀로 여행] 천해의 자연경관 '고흥'에서 즐기는 휴식
  • 변은영
  • 승인 2019.01.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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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생각 중이라면 전라남도 고흥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전통한옥체험 속에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숲속 놀이터에서 잊었던 자연의 햇빛과 녹음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이다. 

자연경관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도심의 피로는 내려두고 녹색 자연에 실컷 젖어보자. 

 

 

힐링하기 좋은 팔영산 자연휴양림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고흥 10경 중 으뜸인 팔영산의 풍광과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 등 참나무류가 주종을 이루는 천연림으로 이루어진 휴양림으로 산림문화휴양관 1동과 숲속 사이사이 정겹게 배치된 숲속의 집 9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해안의 명산인 팔영산 계곡은 전국의 등산객이 등산 및 야영을 즐기는 등산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휴양림 후면 산 정상에는 기암절벽(8봉)과 동으로 여자만과 다도해,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비자나무숲을 간직한 금탑사

고흥읍에서 16km 떨어진 포두면 천등산(554m) 중턱에 위치한 사찰이다. 절 주위의 울창한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239호이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전(지방 문화재102호)을 비롯해서 명부전, 삼성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고, 보물1344호인 괘불탱이 있다. 4만여평의 면적에 약 33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금탑사와 암자주변에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아픔과 치유의 섬 소록도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를 가로질러 녹동항 부둣가에 서면 600m 전방에 작은 사슴처럼 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거금생태숲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적대봉의 남쪽자락인 청석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적대봉은 우리나라 남부의 난대 섬 지역으로 주요 난대수종인 후박, 이팝 등 11종의 자생군락지가 있는 등 동식물자원의 식생특이성과 식물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들 자생식물의 보전 및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체험 및 학습 장소로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출처=Tour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