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다포스보럼서 SK '사회적 가치' 추구 사례 소개
최태원 회장, 다포스보럼서 SK '사회적 가치' 추구 사례 소개
  • 정단비
  • 승인 2019.0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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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중국 보아오포럼, 일본 니케이 포럼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법론으로 주목을 받았다. 

SK는 1월 24일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 호텔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기업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Shedding light on the hidden value of busi-ness)'을 주제로 한 세션을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션은 최 회장이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제시한 사회적 가치 추구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글로벌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최 회장은 '임팩트 투자'세션의 패널로 초청받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6년 전이 자리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 개념을 소개한 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밝힌 뒤 ▲사회적 가치 측정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도입 ▲더블 보텀 라인(DBL) 적용 등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뒤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SPC를 4년간 190여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지원금(150억 원) 보다 더 많은 경제적 사회적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측정과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니 사회적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더 정확히 인식했고 몰입도를 높여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조지 세라핌 교수는 "SK가 선보인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은 기존의 일회성 사회 공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 기간 중 ICT와 반도체·에너지·바이오 분야 글로벌기업 및 금융계 대표들을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모색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동참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