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워라밸] 2019년 이용자 급증한 '원데이 클래스'...이제는 남성들도 '문센'으로
[이제는 워라밸] 2019년 이용자 급증한 '원데이 클래스'...이제는 남성들도 '문센'으로
  • 이지원
  • 승인 2019.02.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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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센터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각광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직장인들의 직장인들이 확보되며 '일(Work)'과 '삶(Life)'의 균형을 찾는다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비싼 돈을 지불해가며 소중한 '휴식시간'을 소비한다거나, 내게 맞지 않는 수업에 애먼 돈을 쓰지는 않을지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최근 문화센터에서는 직장인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근무시간 단축과 더불어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가 증가하며 원데이 클래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기반 원데이 클래스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솜씨당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기준 2019년 1월 솜씨당 원데이 클래스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약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자신에게 맞는 취미활동을 찾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알아보는 검색량 역시 전월 대비 430% 늘어난 수치였다. 솜씨당 1월 신규 사용자 또한 12월 대비 270%, 일일 서비스 활성 사용자(DAU) 역시 225% 성장했다.

원데이 클래스의 주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백화점 내 '문화센터'에서도 원데이 클래스를 향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신세계백화점은 문화센터를 찾는 직장인이 늘어나자 원데이 클래스의 시간표까지 조정하기에 나섰다. 신세계 아카데미에 따르면 2018년 겨울 학기 2030 수강생의 비중은 20% 정도 늘었으며, 이에 따라 신세계는 이번 2019년 봄 학기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쿠킹, 피트니스, 공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한 '체험형 강좌' 비중을 지난 학기에 비해 15% 가량 늘렸다고 전했다. 

특히 2019년 봄 학기를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신세계 아카데미 카탈로그에 '워라밸 플랜'을 짜서 선보인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학교 시간표처럼 발레, 글쓰기, 일러스트 등 직장인이 좋아할 만한 수업만 골라 월요일~금요일 등 평일 시간표와 주말 시간표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2018년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5.2%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평일 오후 6시 이후 강좌 수강생은 21.1% 증가했는데, 이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이에 현대백화점에서도 2019년 봄 학기를 맞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대폭 늘렸다. 아직 취미를 찾지 못한 직장인들의 문화센터 수강이 급증하며, 이들을 위한 강좌를 신설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이번 2019년 봄 학기에 원데이 클래스를 지난 2018년 봄 학기 대비 1800강좌 정도가 늘어난 총 5100여 개의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지점별로 약 340개 강좌를 마련한 현대백화점의 문화센터 또한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미술·요리·실내 운동 등의 체험형 강좌들로 구성됐다.

문화센터에서는 남성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들을 저격할 수업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 비해 2019년에는 문화센터 내 남성 수강생의 비율이 약 10% 더 늘어나며 문화센터에서도 남성 수강생들을 저격할 수 있을 만한 수업을 개설하며 이들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2019년 봄 학기에 '꽃'을 테마로 두고, 남성 플로리스트와 함께 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다수 진행 중에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진행되는 가수이자 플로리스트인 브라이언과 함께하는 '로맨틱 가든 플라워' 강좌가, 4월에는 영국 럭셔리 플라워 브랜드인 '맥퀸스 플라워 스쿨' 수석디자이너 지비 자레바의 특강이 열린다.

문화센터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도 직장인들의 워라밸 욕구에 발맞추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자신만의 취미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다양한 취미를 접해보자'라는 메세지를 지닌 기획전시 '취미의 발견-이웃집 예술가'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초보자도 부담없이 만들 볼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이웃집 예술가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하며 백화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등의 각 업계에서는 직장인들의 워라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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