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성공적인 '8seconds' 런칭
이서현, 성공적인 '8seconds' 런칭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2.25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3일 런칭한 제일모직의 SPA(제조유통일괄의류) 브랜드 '8secnds(에잇세컨즈)'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오픈한 에잇세컨즈 2호점 명동점은 수천명의 고객이 몰리며 추가 계산대를 설치했다.

제일모직측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7000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매장 외부에는 고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 서 있는 상태다.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고객도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며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띈다고 제일모직측은 전했다.

에잇세컨즈는 '친구 8명이 함께 방문하면 80% 할인', ' 8분 8초마다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하며 집객을 유도하고 있다.

명동파출소 인근에 위치한 에잇세컨즈 2호점 명동매장은 지하1층, 지상 3층 430평 규모로 23일 오픈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점과 비슷한 규모다.

한편, 지난 23일 저녁 8시 문을 연 에잇세컨즈 1호점 가로수길점에도 고객 수천명이 몰리며 3시간만에 물건이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하루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은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론칭한 에잇세컨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야심작이다.

자라보다 30%저렴한 가격과 유니클로보다 트렌디한 한국형 SPA를 표방하고 있으며 론칭 첫 해인 올해 국내에 10개 매장을 오픈, 600억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2020년엔 국내·외에 매장 300개, 매출 1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SPA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