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딱딱함 벗고 친근함으로 소통...기업 오너들의 'SNS 활용법'
[트렌드줌인] 딱딱함 벗고 친근함으로 소통...기업 오너들의 'SNS 활용법'
  • 임은주
  • 승인 2019.01.30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배우, 아이돌을 이용한 마케팅이 아닌 기업의 대표가 직접 마케팅 전면에 나서며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기업 이미지를 브랜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기업 CEO들은 권위라는 딱딱함과 신비주의를 벗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 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편안한 이미지로 대중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박서원 두산면세점 전무 등은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스 리더로 평가된다. 이들의 이같은 행보는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품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먼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제품 홍보는 물론 맛집, 일상생활을 공유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 20~30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남다른 유머코드와 진솔한 생활상으로 20~30대의 주목을 받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8만명이 넘었다.최근 회사 경영상황이나 해외출장 모습, 피코크 제품을 직접 시식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친근한 모습으로 소통하고 있다.

박서원 두산 전무는 '보그', 더블유(W) 등 유명 패션지를 보유한 대표답게 연예계 황금 인맥을 자랑하며 스타들과 함께 찍은 인증 사진들로 넘친다. 송중기,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과 찍은 사진들이 줄줄이 올라온다.

(사진=박서원 인스타그램)
(사진=박서원 인스타그램)

박 전무는 특유의 자유분방이 강한 스타일로 다른 재벌 이미지와 달리 편한 옷차림과 귀걸이,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차림의 게시물을 자주 올린다. 또 두산 제품을 SNS 를 통해 적극 홍보하기도 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소소한 생각과 일상을 올리기도 하고 현대카드와 관련된 기사, 이야기 등을 많이 올린다. 최근엔 혼술하기 좋은 곳, 롤렉스의 밀당 마케팅 소개, 해장용 햄버거 등을 올리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많은 CEO들이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일상을 SNS에 공개하기로 유명하다. 가족사진, 집 뒷마당에서의 바비큐 파티 등 일상을 올리며 친근한 기업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