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와디즈' 무서워서 쓰겠나, 불만 댓글 고소하고 환불은 수수료 뗀 후 지급?
[뉴스줌인] '와디즈' 무서워서 쓰겠나, 불만 댓글 고소하고 환불은 수수료 뗀 후 지급?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1.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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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를 향한 잡음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2018년 10월 와디즈에서 진행된 '맥을 윈도우로 바꿔주는 매직스틱' 11월19일 종료된 이 프로젝트는 목표액 대비 1791%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맥 IOS 체제에서 USB를 꽂기만 하면 윈도우가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처럼 설명한 이 제품은 실제로 윈도우 운영체제조차 포함돼 있지 않은 단순 USB만 판매하는 것이었다. 윈도우 설치를 위해서는 해당 USB 구매 외에 '별도의 윈도우 라이센스 구매'가 필요했다.
 
펀딩 참여자들은 "이거 이 정도면 사기 아니냐?", "됐고 그냥 환불이나 해줘라" 등의 의견을 보이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제작한 A 업체는 "와디즈에 지불한 수수료 등이 있으니 지불 금액의 39%는 제외 후 환불해 주겠다"며 이 제품을 비판한 소비자를 업무방해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까지 하기에 나섰다.
 
와디즈의 논란은 이전에도 존재했다. 2018년 중계 펀딩한 '티타늄 안경', 총 2336명이 참여한 이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치의 107배에 달하는 금액이 모이며 마무리됐지만 배송 후 소비자들의 원성이 터져나왔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와디즈)